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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시진핑 - 푸틴 '브로맨스' 과시…새 안보프레임 구축 제안

2024-05-17 2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시진핑 - 푸틴 '브로맨스' 과시…새 안보프레임 구축 제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기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방중에서도 시진핑 주석과는 그야말로 끈끈한 '브로맨스'를 드러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특파원, 두 나라가 앞으로 더 밀착 공조에 나서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수교 75주년을 맞아 신시대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10개 항목으로 돼 있는데, 경제와 무역, 투자, 에너지, 인적교류 등이 총망라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서방의 제재로 곤란을 겪었는데, 중국이 버팀목이었죠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지난 2년간 중러 간 무역 규모가 60% 이상 급증했다며 양국 간 밀착과 공조를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시 주석도 '라오펑요',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환대했는데, 중국이 러시아와 손잡고 공평과 세계 정의를 지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 대통령과 저는 양국의 이익이 수렴되는 분야를 찾고, 양국의 비교 강점을 활용하며, 이익의 통합을 심화하고, 서로의 성공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."<br /><br />미국 등 서방 진영을 상대로 그야말로 끈끈한 스킨십을 보여준 건데요.<br /><br />이번 만남에서 파리올림픽 기간 휴전 요청을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했느냐도 관심이었죠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인정하고, 각 당사자가 평등하고 공평하게 토론하는 국제 평화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형 안보 프레임을 구축하자는 내용인데요.<br /><br />푸틴 대통령도 긍정적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중국의 지도자에게 알렸습니다.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니셔티브에 대해 중국의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6년 만에 관세 전쟁에 나선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중국도 미국이 이성을 잃었다고 표현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4배 높여 100%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요.<br /><br />전기차용 배터리와 태양전지, 반도체에 의료용품과 크레인 등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분야까지 고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고,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라는 설명인데요.<br /><br />11월 대선을 앞두고 6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세게 대중 관세 압박 정책에 나선 것이죠.<br /><br />중국 외교수장은 미국이 이성을 잃고 중국을 탄압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에 의한 중국에 대한 파렴치한 탄압은 미국의 힘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나라의 자신감과 평정심의 상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여기다가 커넥티드 차량도 규제 대상으로 올릴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중국이 반발하는 이유는 경제적 피해 때문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실제 전기차의 경우 미국 수출 차량은 연간 2천대 미만이고, 태양광 셀 역시 미국 수출량은 중국 전체 수출량의 0.1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중국산 철강이나 알루미늄 제품 등도 마찬가지인데, 미국을 필두로 유럽이 따라 나설까봐 우려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은 현실적인 피해가 없는 상황에서 전선을 넓히기보다는 11월 미국 대선을 지켜본 뒤에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이러한 관행은 중국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며, 오히려 자국의 발전을 저해하고, 세계 경제 회복과 녹색 전환을 저해하는 행위입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초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중국의 외교수장인 왕이 주임을 만나고 왔는데요.<br /><br />한중 관계에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분위기는 어땠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조 장관을 보자마자 친한 친구를 만난 듯 손을 꼭 잡고, 어깨를 감싸며 친근감을 드러냈는데요.<br /><br />10년 전에도 만난 적이 있었던 두 사람은 민감한 주제를 포함해 양국 사이의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외교장관은 갈등보다 협력에 무게를 실으며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조 장관은 난관이 있더라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방문이 방문을 위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양국 간 얽혀 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서 한중 관계가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트는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두 사람은 회담과 만찬까지 4시간 넘게 한·중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, 공급망 협력,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고, 공급망 이슈 역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핵과 대만 문제 등에서는 입장차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조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기대했지만, 어제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서 본 입장은 여전히 북한을 두둔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이 예정됐고, 왕 부장이 연내 방한을 약속한 터라 고위급 소통을 이어가면서 한중 관계 개선의 불씨를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가 20마리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 중국에 반환된 용인 푸씨 '푸바오'가 곧 일반에 공개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그 밖에 중국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의 동물원에서 국가 1급 보호동물인 동북호랑이 20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동물원에선 최근 5년간 아프리카 사자 2마리, 기린 3마리는 물론 흑곰과 원숭이들도 죽었습니다.<br />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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